2025년 하반기 경제 수준별 생성형 AI 확산 현황. (범례: 짙은 남색 40% 이상 ~ 붉은색 10% 미만) [사진=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 |
[서울경제TV=박유현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2025년 하반기 AI 도입 현황과 디지털 격차 문제를 심층 분석한 ‘AI 확산 보고서: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 및 글로벌 노스의 AI 이용자 비중 현황(범례: 지역 간 격차 2025년 상반기 9.8%p에서 하반기 10.6%p로 확대) |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기준 전 세계 생성형 AI 채택률은 상반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6.3%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생성형 AI 도입률은 근로 연령 인구 6명 중 1명이 AI를 사용하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64.0%), 싱가포르(60.9%) 등 디지털 인프라에 조기 투자한 국가들이 도입률 선두를 지속했다.
다만 지역 간 불균형은 더욱 뚜렷해졌다. 글로벌 노스의 채택률(24.7%)은 글로벌 사우스(14.1%)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두 지역 간 격차는 2025년 상반기 9.8% 포인트에서 하반기 10.6% 포인트로 확대됐다.
한국은 이번 하반기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7계단 상승한 18위에 오르며 사용률은 전체 근로 연령 인구의 30%를 돌파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이러한 급성장이 국가 정책, 모델 성능 고도화, 대중적 문화 현상이라는 세 가지 동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프론티어 모델의 한국어 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점이 주효했다. 실제로 GPT-4o 및 GPT-5 등 최신 모델은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CSAT) 벤치마크에서 월등한 성과를 거두며 실무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과 같은 대중적 문화 현상이 신규 사용자의 유입을 촉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소비자 차원의 관심이 정부의 기술 정책과 맞물려 한국의 AI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핵심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flexibleu@sedaily.com
박유현 기자 flexible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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