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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 시내버스 노조 파업 대비…“지하철 추가·연장 운행”

조선비즈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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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장지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뉴스1

서울 송파구 장지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오는 13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교통 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또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13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와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 기준을 기존 아침 7시∼9시, 저녁 6시∼8시에서 오전 10시와 밤 9시로 한 시간씩 연장한다. 이때 열차 투입을 늘려 79회 더 운행한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 93회 더 운행한다. 또 열차 지연이나 혼잡 때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한다. 홍대입구역이나 서울역, 강남역 등 인파가 붐비는 곳에는 질서 유지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게 민·관 차량 670여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관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 기간 중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것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길 바라며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막판 교섭에 나선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부터 공익위원이 조정위원으로 참가하는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 회의를 개최한다. 사후 조정은 조정 기간 내에 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경우에도 조정을 실시해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제도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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