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무시하고 직장 동료들만 챙기는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아내는 무시하고 직장 동료들만 챙기는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양나래 변호사'에서는 결혼 5년 차 30대 후반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양나래 변호사에 따르면 사연자는 사내 연애로 남편을 만나 현재도 같은 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결혼 전엔 남편과 같은 부서였지만, 결혼 후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했다.
아내는 무시하고 직장 동료들만 챙기는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양나래 변호사' 영상 |
사연자는 "남편은 회사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이다. 직장 동료들이 힘들다고 하면 다 나서서 챙겨주고 누가 아프다고 하면 대신 일도 처리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동료들은 '너무 좋겠다' '남편분 진짜 다정하지 않나'라며 부러워하지만, 남편은 밖에서만 그런 사람이라 열불이 난다"고 속상해했다.
사연자가 심하게 아파 병원도 약국도 못 가는 상황이라 남편에게 해열제 좀 사달라고 부탁하자 남편은 알겠다고 해놓고 "사 오는 걸 잊어버렸는데 다시 돌아가기가 너무 멀었다"며 빈손으로 퇴근했다.
얼마 뒤 사연자는 직장 동료에게 남편 칭찬을 듣게 됐다. 남편이 부하 직원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는 야근하다 말고 벌떡 일어나 "바로 약 먹어야 금방 낫는다"라며 차로 30분 거리의 약국에 가 바로 약을 사다 줬다는 것이다.
심지어 남편은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 사연자가 데리러 와달라고 했을 땐 거절했으나, 퇴근하는 동료 직원이 우산이 없다고 하자 집 방향과 정반대인데도 데려다주고 오기도 했다.
아내는 무시하고 직장 동료들만 챙기는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양나래 변호사' 영상 |
또 사연자가 힘들게 예약해 남편에게 픽업을 부탁했던 '두바이 쫀득 쿠키'도 "회사 사람들이 안 먹어봤다고 해서 내가 나눠줬다. 당신은 다음에 사 먹어라"라며 빈손으로 퇴근했다.
사연자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소리를 지르자 남편은 "네가 애냐. SNS(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그거 못 먹었다고 소리를 지르냐?"고 받아쳤다. 이후 두 사람은 일주일간 아무 말도 안 하는 등 냉전 중이라고 했다.
사연자는 "아내를 남보다 못하게 생각하고, 직장 사람들은 잘 챙겨주는 남편과의 이혼이 고민된다"며 조언을 구했다.
아내는 무시하고 직장 동료들만 챙기는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양나래 변호사' 영상 |
양나래 변호사는 "상황과 정도, 증거에 따라 이혼 사유로 주장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자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내가 아프다고 해도 '내일 병원 가면 되지, 내가 왜 약을 챙겨줘야 하냐?'고 한 것들이 증거로 많이 있다면 부부 사이 최소한으로 챙겨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외면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충분히 있으면 상대 유책으로 주장해볼 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말을 섭섭하게 하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도 배우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가족은 어떻든 일할 때 볼 사람들에게만 잘 보이려는 것 같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아무리 수리를 잘해도 언젠간 밖에서도 새게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남편도 이렇다. 매번 말해도 그러더라. 남편은 남의 편이라는데 밖에만 나가면 다른 사람을 우선시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연자분은 아이도 없는 거 같은데 이혼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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