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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소환장, 파월-트럼프 갈등 새국면…정부-중앙은행 전면전

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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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하는 트럼프와 파월.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대립하는 트럼프와 파월.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검찰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 정부와 중앙은행 간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검찰이 파월 의장에게 소환장을 보내자 파월 의장은 X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나는 법치주의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또 연준 의장은 법 위에 있지도 않다. 그러나 이 전례 없는 조치는 행정부의 연준에 대한 위협과 압박이라는 더 넓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며 검찰의 소환장 발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나는 민주당과 공화당 정권 모두에서 근무했으며, 의회가 요구하는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라는 중앙은행의 목표에만 근거해 금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트럼프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발탁됐었다.

검찰의 소환장 발부는 행정부와 연준 간의 갈등에서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행정부와 중앙은행이 전면전에 돌입했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에버코어 ISI의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 책임자인 크리슈나 구하는 "행정부와 중앙은행이 이제 공개적인 전쟁 상태인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를 피하려 했지만, 결국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연준 증축 현장을 직접 방문한 트럼프는 안전모를 쓰고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4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4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당시 트럼프는 공사 비용이 31억달러라고 주장했지만, 파월은 25억달러라고 부인했었다.

파월은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연준 증축에 대한 언론 보도가 여러 면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부정확하다고 증언했다.


당시 그는 "특별 엘리베이터, 수상 시설, 옥상 정원 등은 없다"며 "예산관리국장 러셀 보트가 주장한 과시적인 사무실 리노베이션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는 검찰의 소환장 발부 직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소환장 발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월은 금리 결정에 능숙하지 않고, 건물을 짓는 데도 능숙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파월 소환장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수단이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정부와 중앙은행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자 미증시 지수 선물은 나스닥이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표적 안전 자산 금은 2% 정도 급등하며 온스당 457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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