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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피아노의 두 거장, 14년 만에 한국 온다

머니투데이 오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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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예술의전당

/사진제공= 예술의전당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은 다음달 4일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20세기 음악의 미학과 사유를 탐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무대다.

독일의 바이올린 연주자 이자벨 파우스트는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 세계적 무대를 휩쓴 바이올리니스트다.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그래미 뮤직 어워드, 디아파종 도르 등 높은 권위의 상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그의 음악은 BBC가 꼽은 '역대 최고의 음반 50선'에 포함되는 등 20세기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들의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의 내적 구조와 정서를 치밀하게 드러내는 무대를 꾸민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협연을 넘어 밀도 높은 음악적 대화로 기존 형식의 한계를 확장하는 독특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의 주요 작품은 프로코피예프의 '다섯 개의 멜로디 Op.35'와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G장고 Op.134', 쇤베르크의 '환상곡 Op.47' 등이다. 이탈리아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부소니의 소나타 제2번 e장조 Op.36a'도 준비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두 거장은 동시대 음악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정교한 해석으로 주목받아왔다"며 "음악적 사유와 감각이 치밀하게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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