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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다리야" 한파에 더 걷기 힘든 5060…'이 질환' 의심해보세요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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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누리병원 "추워질수록 짧아지는 걸음…허리통증 지속된다면 척추관협착증 가능성 살펴야"

김진욱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의료원장./사진제공=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의료원장./사진제공=인천나누리병원



매서운 한파와 함께 중장년층 척추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척추 신경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12일 인천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보행 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당겨 쉬어야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신경성 파행'이다. 걷다 보면 다리가 터질 듯 저려 쪼그려 앉아 쉬어야 하고, 휴식 후 다시 걷기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는 낮은 기온에 신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말초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 과정에서 척추 주변 조직의 긴장도가 높아져 이미 좁아진 척추관 내 신경 압박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활동량 감소로 인한 근력 약화와 유연성 저하도 통증을 키우는 원인이다.

문제는 이를 단순 노화나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병변이 깊어지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 기능 자체가 저하될 수 있다.


김진욱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의료원장은 "통증을 무작정 참고 버티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잡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마비 등 신경 증세가 뚜렷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술'과 '미세현미경 척추수술' 등 최소침습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척추내시경술은 내시경 카메라로 병변을 확인하며 신경 압박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부분 마취로 진행되며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미세현미경 수술 역시 1.5~3cm 최소 절개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의료원장은 "환자의 병변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별 치료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며 "통증 조절 후에는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해 재발을 막는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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