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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300조 시대에도 중소형사는 ‘한숨’…액티브 ETF로 돌파구 [투자360]

헤럴드경제 문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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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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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총액(AUM) 300조원을 돌파하며 고속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액티브 ETF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소수의 대형 운용사 중심의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액티브 ETF 상품을 앞세우려는 전략이다.

12일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액티브 ETF는 1058개, 순자산총액은 92조8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액티브 ETF AUM은 2023년 38조6000억원에서 2024년 59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말 국내 ETF시장 내 4.1%에 불과했던 액티브 ETF 비중도 이달 30.2%까지 커졌다.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종목과 비중을 직접 조절해 지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 등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운용된다는 게 다르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장은 “투자자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투자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액티브 ETF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형 액티브 ETF의 성장 속도도 눈에 띈다. 6일 기준 주식형 액티브 ETF는 126개, AUM은 14조9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4조7000억원 대비 약 218% 증가한 수치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액티브 ETF는 채권과 단기자금 상품 비중이 높았으나, 2024년 이후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액티브 ETF 성장에 특히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보수율 인하 경쟁이 심화된 패시브 ETF 시장이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중소형사로선 입지가 크게 위축돼 있다. 액티브 ETF는 상대적으로 높은 총보수율을 유지할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액티브 주식형 ETF의 평균 총보수는 약 55bp로, 패시브 ETF보다 약 23bp 높았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보수율이 높은 액티브 ETF, 특히 액티브 주식형 ETF의 부상은 악화되고 있던 자산운용업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에는 ETF 시장 진입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 업체들도 시장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ETF 순자산은 2024년 말 대비 244% 증가한 4조361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413% 성장한 1조2569억원이다.

김남의 타임폴리오 ETF마켓팅본부장은 “현재 ETF 시장의 성장은 투자자들이 ‘지수 추종’에서 ‘초과 수익’으로 눈을 돌리는 질적 변화의 구간에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매니저의 역량이 반영되는 액티브 ETF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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