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한국이 전세계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률 순위에서 2025년 하반기 18위에 오르며 상반기 대비 7계단 상승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지브리 스타일’ 프로필 사진 만들기가 유행하는 등 대중 관심의 확산과 인공지능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싱크탱크 ‘인공지능(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2025년 하반기 인공지능 도입 현황과 디지털 격차 문제를 심층 분석한 ‘인공지능 확산 보고서: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를 12일 발표했다. 해당 싱크탱크는 국가별 인공지능 도입률 등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현황. 마이크로소프트 |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률 순위가 18위로 급등해 가장 높은 성장세(4.8%포인트 상승)를 기록한 사례로 꼽혔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7계단 상승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이러한 급성장이 “국가 정책, 모델 성능 고도화, 대중문화 현상이라는 세가지 동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브리 스타일 프로필 사진 생성’ 등 대중 문화현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인공지능 관련 정책과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며 한국의 인공지능 사용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인공지능 사용률은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30%를 돌파했으며, 2024년 10월 이후 누적 성장률은 80%를 웃돌아 35%인 전세계 평균을 크게 앞질렀다.
2025년 상·하반기 전세계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률 순위 변동 현황. 마이크로소프트 |
보고서는 전세계 생성형 인공지능 채택률이 상반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가능인구 6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셈이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64.0%), 싱가포르(60.9%), 노르웨이(46.4%), 스페인(41.8%) 등 디지털 인프라에 조기 투자한 국가들이 도입률 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절대적 사용량이 가장 많은 미국은 인구 대비 사용 비율이 낮아 24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사용량은 늘고 있으나 북반구와 남반구의 인공지능 채택률 격차가 확대되며 세계적으로는 인공지능 불균형이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하반기 기준 북반구의 인공지능 채택률은 24.7%를 기록했지만, 남반구는 14.1%에 그쳐 10.6%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북반구(22.9%)와 남반구(13.1%)의 격차는 9.8%포인트였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인공지능 이용자 비중 현황. 마이크로소프트 |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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