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수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연방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한 정치적 압박이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직접 영상을 공개하며 “법무부가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과 관련해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하고 형사 기소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둘러싼 논란은 약 25억달러(3조6700억원) 규모의 미 워싱턴 DC의 연준 본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과정에서 불거졌다. 리모델링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었고, VIP 전용 엘리베이터와 프리미엄 대리석 등 호화 시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에 파월 의장은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석면 제거 등 안전 이슈 때문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의 당시 발언 가운데 일부가 공식 문서와 배치된다며 허위 증언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검찰의) 형사 고발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뜻을 따르는 대신 공익을 위한 최선의 평가에 기반해 금리를 설정한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금리 인하를 자신이 거부한 데 따른 불만이 이번 수사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은 때때로 위협에 맞서 확고히 서는 것을 요구한다.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헌신으로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5일까지다.
12일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직접 영상을 공개하며 “법무부가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과 관련해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하고 형사 기소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둘러싼 논란은 약 25억달러(3조6700억원) 규모의 미 워싱턴 DC의 연준 본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과정에서 불거졌다. 리모델링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었고, VIP 전용 엘리베이터와 프리미엄 대리석 등 호화 시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에 파월 의장은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석면 제거 등 안전 이슈 때문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의 당시 발언 가운데 일부가 공식 문서와 배치된다며 허위 증언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연준을 직접 방문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파월 의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검찰의) 형사 고발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뜻을 따르는 대신 공익을 위한 최선의 평가에 기반해 금리를 설정한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금리 인하를 자신이 거부한 데 따른 불만이 이번 수사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은 때때로 위협에 맞서 확고히 서는 것을 요구한다.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헌신으로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5일까지다.
이와 관련해 미 언론들은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으며 중앙은행의 자율성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제닌 피로 워싱턴 DC 연방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며 “금리 정책을 둘러싼 백악관과 연준 간의 전면전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건물. /로이터 |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 선물 지수는 257포인트(-0.52%) 떨어졌고, S&P 500 선물(-0.53%)과 나스닥 100 선물 지수(-0.79%)는 각각 하락했다.
[곽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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