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 사진=비넘버원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의 '불곰' 이승택(31)이 '골프에 미친 고양이'와 손을 잡고 세계 무대 정복에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기업 왁티(WAGTI)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매드캐토스(MADCATTOSTM)는 최근 서울 강남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승택 선수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의류 후원을 넘어, 정상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몰입해온 두 '꾼'들의 만남으로 주목받는다. 이승택은 '60타의 사나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특유의 강인한 체격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국내 투어에서는 '불곰'으로 불렸지만, 거구들이 즐비한 미국 무대에서는 역설적으로 친근한 '테디베어'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그는 KPGA 투어 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를 통해 미국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 진출한 뒤, 치열한 경쟁을 뚫고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며 해당 제도를 통한 PGA 투어 입성의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제 PGA 투어라는 거대한 정글을 앞둔 이승택은, 친근한 이미지에 머무르기보다 한 샷, 한 순간에 모든 것을 거는 '광기(狂氣)' 어린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점에 서 있다.
매드캐토스는 '골프장의 터줏대감 고양이 미고(Migo)'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골프에 미친 고양이, 행운을 불러오는 고양이가 필드를 누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졌다. 이승택은 이번 후원을 통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곰의 파워에, 골프에 미쳐야만 정상에 닿을 수 있다는 '매드캐토스'의 정신을 더해 더욱 강력한 '여우 같은 곰'(전략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승택은 이번 계약으로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라인업에 합류하게 됐다. 매드캐토스는 그동안 ▲프로 통산 66승의 '지존' 신지애를 필두로, ▲PGA 투어 2승의 저력을 가진 이경훈, ▲한국인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PGA 챔피언스 투어), ▲LPGA 투어 우승으로 올 시즌 직행티켓을 따낸 황유민 등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한다.
특히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영구 시드 확보까지 1승만을 남겨둔 신지애는 "일본은 거리 곳곳에서 고양이를 마주치고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 그런 문화 속에 있다 보니 행운을 주는 매드캐토스의 고양이 캐릭터가 유독 눈에 띄었다"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승택 역시 매드캐토스 앰배서더들의 기운을 이어받아 PGA 무대에서 '행운의 샷'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계약식에 참석한 강정훈 왁티 대표이사는 "왁티는 단순한 제조를 넘어 스포츠와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라며 "이승택 선수가 보여준 불굴의 도전 정신과 압도적인 실력이 왁티와 매드캐토스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승택이 착용하게 될 매드캐토스 의류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잡았다. 최근 선보인 컬렉션은 'STAY IN TEMPO(경기와 삶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지키자)'를 테마로, 일본과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투습, 보온, 신축성을 극대화한 후드, 울 니트 스웨터, 구스 다운 등은 필드 위에서 이승택의 퍼포먼스를 최상으로 유지해 줄 전망이다.
거대한 덩치의 '불곰'이 '행운의 고양이'를 가슴에 품고 PGA 투어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골프에 미친 열정으로 뭉친 이승택과 매드캐토스의 동행이 미국 전역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