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MVP를 차지할 수 있다."
LAFC 구단 내부에서 더 이상 기대가 아닌 확신에 가까운 평가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지난 9일(한국시간) LAFC 공식 라디오 중계 캐스터 데이브 덴홈과 LAFC 디지털 콘텐츠 호스트 겸 프로듀서 마리오 루이스가 진행하는 LAFC 공식 팟캐스트에서 루이스는 "내게 있어 올 시즌 성공의 조건은 손흥민이 MLS MVP를 수상할 수 있는 진짜 기회가 있다고 믿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덴홈이 "MLS MVP라니, 정말 좋다"고 화답하자, 루이스는 손흥민의 합류 직후 임팩트를 짚었다.
루이스는 "손흥민은 2025년 시즌 후반기에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곧바로 맹활약했다"며 "오자마자 골과 어시스트를 쏟아내며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쏘니와 함께하는 온전한 프리시즌, 그리고 풀 시즌을 상상해 보라. 정말이지 매우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루이스는 손흥민의 자신감을 상징하는 일화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오프시즌에 토트넘을 방문했을 때 동료에게 '작년에는 메시가 우승하게 놔뒀지만, 내년엔 우리(LAFC)가 정상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농담 섞인 말이었겠지만,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는 태도와 자신감 자체가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쏘니가 MVP를 차지하는 장면을 정말 보고 싶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FC 합류 직후부터 공격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 전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3경기만에 12골 3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기존 팀의 주포였던 드니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고, 서부 콘퍼런스 중하위권에서 경쟁하던 LAFC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데뷔골이었던 FC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으며 반 시즌 활약만으로 MLS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상 뿐 아니라 관중 동원, 유니폼 판매 등 전방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득점과 기회를 동시에 창출하며 리그 적응을 끝낸 그의 퍼포먼스는, 프리시즌을 거쳐 시즌을 처음부터 함께할 경우 폭발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LAFC 내부에서조차 공개적으로 MVP를 언급할 만큼, 손흥민을 향한 기대는 단순한 스타 효과를 넘어 리그 판도를 흔들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