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을 부른 이재(가운데)와 오드리 누나(오른쪽), 레이 아미가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 상을 수상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의 사운드 트랙 ‘골든’이 다른 후보였던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를 누르고 최우수 주제가 상에 선정됐다.
‘케데헌’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골든’의 가창과 공동 작곡까지 담당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며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재는 또 “문이 닫혀버린 경험을 한 모든 분들께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저는 ‘거절은 방향의 전환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케데헌’은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과 박스오피스 흥행상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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