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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기'가 아니었다…쓰러진 뒤 공까지 맞았는데 "무릎 뼈와 인대에 상당한 손상, 시즌 아웃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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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코너 브래들리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

리버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래들리가 중대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는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이후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현 단계에선 복귀 시점에 대해 어떠한 기한도 설정되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브래들리가 경기 막바지 부상을 입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브래들리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다. 그는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큰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를 본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브래들리에게 공을 던진 뒤 라인 밖으로 밀었다. 시간을 끈다고 판단한 것. 마르티넬레의 행동을 본 리버풀 선수들이 분노하며 아스널 선수들도 충돌하기도 했다. 브래들리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에서 나갔다.

경기 후 마르티넬리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로이 킨은 "마르티넬리는 브래들리에게 공을 던지고 무릎으로 누르는 행동까지 했다. 억지로 밀어내려고 했다. 그 행동은 완전히 치욕적이다"라며 "바라건대 마르티넬리가 그 장면을 다시 보고 사과하길 바란다.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리버풀 출신 다니엘 스터리지 역시 "보기에 실망스럽다. 열정이라는 게 있고 승부욕이라는 것도 있다. 팀 동료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존중을 지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마르티넬리가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긴박함 속에서 브래들리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쳤다는 것을 정말로 이해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브래들리가 빨리 회복하길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브래들리의 상황이 좋지 않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아니지만, 왼쪽 무릎 뼈와 인대 모두 상당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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