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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비만약·AI 신약·생보법’…글로벌 제약·바이오 새해 키워드

헤럴드경제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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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 2026’ 개막…시장 주목
혁신기술 의료현장 적용 증명무대
세계 최대의 자본과 혁신 기술이 집결하는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를 앞두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키워드는 편의성을 극대화한 ‘경구용 비만약’, 시간과 비용의 한계를 깨는 ‘인공지능(AI) 신약’, 그리고 지정학적 재편의 핵심인 ‘생물보안법’으로 압축된다.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의 막연한 기대감을 넘어, 혁신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얼마나 수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절감하는지를 증명하는 ‘증명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JPMHC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주도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치료제의 제형 변화와 적응증 확장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5일 미국 전역에 출시된 ‘위고비 경구용’ 제제의 시장 안착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심혈관질환(CVD), 만성 신장질환(CKD) 및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만치료제를 넘어선 ‘종합 대사질환 솔루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차세대 경구용 GLP-1 후보물질 ‘오포글리프론’의 임상3상 데이터(ACHIEVE-4) 발표 일정과 상업화 로드맵을 공개한다. 릴리는 이 약물을 통해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장 점유율을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비만치료제만큼이나 뜨거운 감자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릴리는 자사 알츠하이머 신약 ‘키순라(Kisunla)’의 뒤를 잇는 후속 파이프라인 ‘렘터네투그’의 임상3상(TRAILRUNNER-ALZ 1) 톱라인 데이터를 2026년 상반기 내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기선을 제압할 방침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AI 플랫폼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행사에서 단백질구조 예측과 저분자화합물 설계를 가속화하는 생성형 AI플랫폼 ‘바이오네모(BioNeMo)’를 활용한 임상 단축 성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CES 2026’에서 공개된 ‘네모트론(Nemotron)’ 제품군을 의료행정 자동화나 임상데이터 분석에 적용하는 ‘에이전틱 AI’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시행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논의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의 퇴출이 가시화되면서 대안을 찾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치열한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피어스 파마는 “생물보안법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급망을 재설계하게 만드는 실질적인 동력”이라며 “빅파마들은 이제 ‘미국 본토 내 생산 능력’을 파트너십의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공장을 인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뉴저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 셀트리온의 ‘초밀착 현지화’ 전략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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