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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에코마케팅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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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의 투자목적회사(SPC)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이 이달 2일부터 추진 중인 에코마케팅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8분 기준 에코마케팅은 전 거래일보다 5원(0.03%) 상승한 1만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주식은 공개매수 첫째 날을 제외한 이후 5영업일 동안 공개매수 대상 주식수(1749만7530주) 대비 약 49%인 약 860만 주에 해당하는 대규모 거래량이 발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매수했다. 해당 기간 동안 주가는 공개매수가인 1만6000원 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공개매수 개시 후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소폭 낮게 유지 △개인투자자의 매도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 △공개매수 초기 대규모 거래량 발생 등 세 가지 포인트를 공개매수 성공의 척도로 본다.

베인캐피탈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격인 1주당 1만6000원은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의 종가 대비 약 50%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수치이자 2023년 이후 최고가로, 대다수의 기존 주주들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에 5영업일 간 개인주주들은 장에서 약 510만 주를 매도하는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고, 수익을 실현하는 개인주주들의 매도물량을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매수하며 전형적인 공개매수 차익거래의 모습을 나타냈다. 공개매수 차익거래는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1% 내외의 차익을 목표로 개인들의 매도물량을 장내에서 매수한 후 공개매수 청약 참여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이번 에코마케팅 공개매수의 5영업일간 추정 차익거래 비중(총 거래량 대비 추정 기관투자자 매수량 비중)은 약 60%로, 이는 2023년 이후 PEF가 공개매수자로서 상장폐지까지 성공적으로 완료시킨 공개매수 선례들의 공개매수 개시 직후 5영업일간 평균 추정 차익거래 비중과 유사한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과거의 데이터에 비추어 볼 때 에코마케팅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공개매수 후 현금 교부 방식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통한 상장폐지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금 교부 방식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진행할 경우 상법에 따라 에코마케팅 주주들의 기존 보유 주식은 베인캐피탈 측에 이전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투데이/유한새 기자 (bir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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