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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났다 X 탈출했다 O' 맨유는 탈락, 래시포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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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9, 바르셀로나)가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떠난 곳은 무너졌고, 옮긴 곳은 웃었다.

FC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앞선 시각, 그의 원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A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 탈락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컵과 FA컵을 모두 첫 경기에서 떠나보내며 1981-1982시즌 이후 처음으로 '국내 컵 동반 조기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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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래시포드는 후반 38분 두 골을 넣은 하피냐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추가골 기회까지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막판 폭발적인 돌파 후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뒤 공식전 27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이 중 10경기는 교체 출전. 맨유 시절 후벵 아모림 전 감독과의 갈등 속에 팀을 떠났고, 아모림의 최근 경질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현지 분위기는 다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600만 파운드(약 508억 원)로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의 이탈은 특정 감독 한 명의 결정이 아니었고, 맨유 구단 차원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수비 가담과 압박에서의 개선을 조건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은 하피냐였다.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한 골을 보탰다. 레알 마드리드는 곤살로 가르시아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프렝키 더 용의 막판 퇴장 변수 속에서도 바르셀로나가 끝내 리드를 지켰다.

래시포드는 최근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요구하는 클럽이다. 그 압박이 좋다"라며 "나는 팀의 트로피를 돕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내 축구 여정을 이어가기엔 환상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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