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자]
새해에도 쿠팡을 향한 정치권과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쿠팡 생태계 이용률은 오히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영업정지 가능성 압박, 노동계까지 더해진 공세에도 불구하고 생활 필수재로 거듭난 쿠팡의 고객 충성도는 더 올라간 모습이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 12월 순이용자 규모(MAU)는 약 3485만명 규모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진 지난 11월 대비 40만명 가량 순증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도 무려 23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규 설치건수 또한 오히려 11월 40만건에서 12월 들어 52만건으로 늘어나며 사용률 측면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1월 이탈 이용자 대비 12월 복귀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셈.
사진=쿠팡 |
새해에도 쿠팡을 향한 정치권과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쿠팡 생태계 이용률은 오히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영업정지 가능성 압박, 노동계까지 더해진 공세에도 불구하고 생활 필수재로 거듭난 쿠팡의 고객 충성도는 더 올라간 모습이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 12월 순이용자 규모(MAU)는 약 3485만명 규모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진 지난 11월 대비 40만명 가량 순증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도 무려 23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규 설치건수 또한 오히려 11월 40만건에서 12월 들어 52만건으로 늘어나며 사용률 측면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1월 이탈 이용자 대비 12월 복귀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셈.
이에 업계에선 쿠팡 이탈을 독려한 정치권의 외침이 실제 큰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통가에선 쿠팡이 '생활 필수재'로 완연히 자리 잡았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엔 배송·가격·멤버십 혜택의 결합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공세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서비스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장보기·생필품·가전·패션 등 구매 영역이 확대되면서 쿠팡을 일상 앱으로 쓰는 습관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표=모바일인덱스 |
쿠팡 와우 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락인(잠금) 효과도 여전하다. 와우 멤버십은 무료배송과 빠른 배송, 쿠팡플레이 등 콘텐츠 혜택까지 한 번에 묶이면서 해지 부담이 큰 구조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체 서비스 대비 편의성이 크다"는 이유로 잔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생필품·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용자 복귀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반대로 중국 이커머스 이용률은 소폭 빠졌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토종 사업자들이 빛을 보고 있는 것. 실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전달 대비 18만5000건 늘어난 78만8119건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고, 지마켓은 5만6000건 가량 증가한 18만2579건의 앱이 설치됐다. 11번가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높은 20만5924건의 앱이 지난달 설치됐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전달 대비 13만건 가량 줄어든 30만4669건을 기록했고, 테무 설치 수는 약 9만7000건 감소한 73만252건으로 집계됐다. 쉬인 역시 전달과 비교해 7만8000건 축소된 14만7574건에 그쳤다. 쿠팡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대한 신뢰·보안 우려가 확산한 데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경계심이 일고 있는 것.
다만 쿠팡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정치권과 당국의 압박이 새해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계 이슈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 플랫폼 공정경쟁 논쟁 등은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물류센터 확충과 투자 집행 속도가 둔화될 경우, 지방 일자리 창출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상공인과 입점업체들 역시 소극적인 쿠팡의 행보에, 거래 구조에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이제 이커머스를 넘어 장보기·배달·콘텐츠까지 묶인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면서, 정치·사회적 이슈가 있더라도 소비자 이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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