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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떠는 70대 승객 보고 보이스피싱 막아낸 택시기사

뉴스1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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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이종훈 씨에 감사장 수여



12일 서귀포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시기사 이종훈 씨(58)가 감사장을 받고 있다.(서귀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서귀포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택시기사 이종훈 씨(58)가 감사장을 받고 있다.(서귀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한 승객을 설득해 피해를 막아 감사장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12일 개인택시 기사 이종훈 씨(58)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이 씨는 지난 7일 서귀포에서 태운 승객 B 씨(70대 ·남)가 불안해하며 전화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세심히 살핀 결과 보이스피싱 피해를 직감했다.

특히 통화 중 "현금 1500만원을 지급하면 대출을 해주겠으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공항으로 오라"는 내용을 듣고 범죄를 확신했다.

이 씨는 침착히 승객을 설득한 후 함께 중문파출소를 찾아 범죄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B 씨를 안정시킨 후 휴대폰을 받아 악성앱 검사 및 삭제 등 신속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했다.

과거 이 씨 본인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5년 전 '이자가 저렴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입금 중 은행 직원의 도움으로 피해를 모면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 씨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일상 속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범죄 예방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귀감 사례라고 감사를 표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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