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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4관왕 만든 '그 구종' 준비완료! '정우주 닮고파' 전학간 패기까지…사령탑도 칭찬한 19세 영건 출사표 "우승 이끌겠다" [인터뷰]

스포츠조선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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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터뷰에 임한 KT 1라운드 신인 투수 박지훈. 김영록 기자

인천공항 인터뷰에 임한 KT 1라운드 신인 투수 박지훈. 김영록 기자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본적으로 직구가 좋고, 슬라이더에 특히 주목해달라. 정말 좋다. 감독님도 '손댈 곳이 없다'고 하셨다(KT 관계자)."

'야구명문' 강릉고와 전주고를 거쳐 프로에 입문했다. 1m8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54㎞ 직구에 두 종류의 완성형 슬라이더, 그리고 또하나의 승부수까지 지니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 11일 스프링캠프 선발대를 파견했다. 인원은 5명으로 조촐했지만,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김정운 류현인, 신인 박지훈 이강민 고준혁으로 구성됐다. KT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박지훈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스프링캠프 못 가는 친구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가게 되서 영광스러워요. 올시즌 좋은 투수가 되서 KT의 우승을 이끌고 싶습니다"라는 자신만만한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은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번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당시엔 자신의 이름이 불린 뒤 너무 놀라 팀이 어딘지도 잘 몰랐다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비로소 '내가 KT 선수가 됐구나'라고 실감했을 만큼 긴장했던 하루였다.


강릉고 시절 이마트배 결승에 선발등판한 박지훈. 스포츠조선DB

강릉고 시절 이마트배 결승에 선발등판한 박지훈. 스포츠조선DB



박지훈이 처음 스타덤에 오른 건 강릉고 1학년 때인 이마트배 결승전이었다. 당시 선발로 깜짝 등판한 박지훈은 덕수고 상대로 7이닝 1자책으로 쾌투했지만, 강릉고는 아쉽게 4대5로 역전패한 바 있다.

이후 토미존(팔꿈치 내측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박지훈은 1년간 쉬다가 전주고로 전학했다. 학교를 굳이 옮긴 이유는 뭘까. 그는 "학교 시설도 좋지만, 무엇보다 정우주(한화 이글스) 형에게 반했다. 던지는 모습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이 형하고 같이 뛰고 싶다,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프로 입단 후 정우주는 "프로는 고등학교 타자들과는 많이 다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KT 입단 후 참가한 일본 마무리캠프에선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에 등판, 2경기 1⅔이닝을 소화하며 1홀드, 무안타 4사구 2개,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바짝 긴장한 박지훈. 스포츠조선DB

신인 드래프트 당시 바짝 긴장한 박지훈. 스포츠조선DB



이강철 KT 감독도 "이번 신인 잘 뽑았다. 딱히 지적할 부분이 없는 좋은 투수"라며 감탄했다는 후문. 박지훈은 "첫 경기는 너무 긴장했던 것 같고, 두번째 경기는 긴장을 잘 풀고 잘 던진 것 같습니다"라고 돌아봤다.

선량한 얼굴과 다르게 살벌한 공을 던진다. 최고 154㎞ 직구는 물론, 두 종류의 슬라이더가 특히 일품이다. 140㎞대로 빠르게 꺾이는 공, 그리고 132~133㎞ 정도에서 슬러브처럼 움직이는 공이다.


그리고 또 하나, 프로 무대를 준비하며 익힌 '킥 체인지업'이 있다. 이를 말하는 박지훈의 표정에 절로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피어났다.

"작년에 코디 폰세(전 한화 이글스)가 잘 던지던 공인데, 작년 6월부터 연습해서 실전에서도 많이 활용했어요. 체인지업인데 싱커 느낌이고, 슬라이더와 반대 방향으로 휘는데 구속은 슬라이더와 비슷한 구종입니다."

사진제공=KT 위즈

사진제공=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투수 장인'으로 불린다. KT는 매년 주목받는 영건을 배출하는 팀이다. 2020년대만 따져도 소형준, 박영현, 오원석, 손동현, 원상현 등이 줄줄이 등장하며 우승 1회, 한국시리즈 진출 2회 포함 5년 연속 가을야구를 달성했다. 박지훈 역시 KT에서의 삶에 기대가 크다.

"차분한 모습이 선발투수에 어울린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KT라는 팀에 어울리는 멋진 투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볼넷을 안 주는 투수가 되는게 꿈입니다."

인천공항=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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