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홈 16라운드에서 8-1로 낙승해 새해 첫 경기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이후 14승 2무(승점 44)의 무패 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2연패를 당한 볼프스부르크(승점 15)는 14위에 머물렀다.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지난 경기에 결장한 김민재는 이번에도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결과는 아이러니했다. 김민재가 없이도 뮌헨은 기록적인 대승을 만들어냈다.
후반은 일방적이었다. 시작 8분 만에 연속 실점으로 볼프스부르크 조직력은 완전히 무너졌고 뮌헨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상대 수비 라인은 버티는 법을 잊은 듯 흔들렸다.
그 중심에는 해리 케인이 있었다. 후반 13분 수비 뒤 공간을 가른 케인은 욕심을 버리고 하파헬 게헤이루에게 공을 내줬다. 깔끔한 마무리 슈팅이 이어졌고 1분 뒤엔 자신이 직접 해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찬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순식간에 점수는 6-1.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뮌헨은 이후에도 두 골을 더 보태 ‘골 폭풍’ 마침표를 찍었다. 8골과 16경기 무패가 어우러진 완벽한 밤이었다.
시선은 자연스레 이적설로 향한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유럽 언론은 일제히 김민재 이름을 꺼냈다. 첼시(잉글랜드)가 시즌 후반기 수비 안정화를 위해 김민재를 최우선 후보로 점찍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뮌헨 역시 ‘적절한 제안이 오면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 생각은 단호하다. 김민재는 최근 독일 현지 팬 행사에서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며 이적 불씨에 얼음물을 끼얹었다. 이어 “이 팀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다. 떠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잔류를 원한다. 하나 소속팀 무패 흐름 속에 김민재는 지금 프로 데뷔 후 가장 버거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타 팀이 아니라 ‘완벽해 보이는 현재의 뮌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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