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 |
“지금까지는 문서 뷰어, 개인정보 비식별화, 광학문자인식(OCR) 등 개별 솔루션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퍼즐 맞추기' 단계였습니다. 2026년은 완성된 퍼즐을 하나로 합쳐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립 16년 차를 맞은 에스에이티정보는 그동안 공공기관 및 금융권에 전자문서 뷰어(Docu-GATE)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 대표는 단순한 문서 열람 시장을 넘어, 비정형 데이터인 전자문서를 AI가 학습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데이터 자산화' 기술에 일찍부터 투자해 왔다.
오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2배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IT 경기 침체 속에서도 뷰어 사업의 호조와 AI 관련 선행 투자로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공공 AI 사업이 본격 개화함에 따라 전년 대비 200% 성장한 매출 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오 대표와의 일문일답.
-올해 경영 키워드가 'AI 플랫폼'이다.
▲그동안 우리는 문서를 보여주는 '뷰어', 이미지에서 글자를 추출하는 'OCR', 개인정보를 가리는 '비식별화' 등 각각의 솔루션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이제 이 퍼즐들이 모두 완성됐다. 올해는 이 개별 기술들을 융합해 공공기관의 방대한 문서를 AI가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 |
-기존 데이터화 방식과 차별점은.
▲시장의 일부 방식은 문서를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 PDF로 포맷을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원본 파일을 다른 포맷으로 바꾸면 데이터 손실이나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비용도 이중으로 든다. 반면 우리는 HWP, MS오피스, PDF 등 원천 파일(Native Format) 자체를 직접 분석하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포맷 변환 없이 원본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공공 AI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 내 쌓여 있는 비정형 문서(공문서, 보고서 등)를 데이터로 자산화하려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이슈가 까다롭다. 우리는 데이터 추출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까지 내재화하고 있어,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구체적인 성과 계획은.
▲지난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내실을 다졌다. 올해는 AI 데이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만큼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6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이미 국회도서관 AI 프로젝트, 금융권 AI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구축 등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조만간 주요 공공기관과 'AI 감사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비전은.
▲단순 AI 도입을 넘어 '검증 가능하고 책임질 수 있는 AI'를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AI 답변의 신뢰도는 학습 데이터 품질이 결정한다. 우리는 문서를 가장 정확한 데이터로 변환해 주는 파트너가 되겠다. 내년부터는 클라우드(SaaS)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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