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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놀자!] 모든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뛰어날 수는 없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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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 ☞굿위드 경제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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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위드 경제야 놀자!

요즘 국내 증시를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온다. 나름 살아온 시간에 대비해 시장의 굵직굵직한 이벤트는 지켜보고 버텨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일까? 현재 증시의 상승폭은 과열도 아닌 투기에 가까울 정도로 뜨겁고 그리고 무지한 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반도체의 상승, 분명히 대한민국의 반도체는 세계에서 경쟁력이 있다. 과거 반도체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일본에서 배워온 기술력으로 생산을 시작한 후발 산업이 이렇게까지 한국 경제를 좌지우지할 가장 큰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 숨겨진 미국의 강제적인 일본의 반도체 산업 개입과 그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게 끌어올리며 성장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냉정하게 현재 증시를 바라보자.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중화학공업 중 과연 몇 가지나 앞으로도 강점이 있을까? 박정희 대통령 시절 강력하게 밀어붙여 완성시킨 철강, 조선, 정유화학 등의 산업 중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조선" 뿐이다. 하지만 그것 역시도 점유율의 차이일 뿐 이미 전체 시장의 50%는 중국이 나머지 25%를 일본과 한국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 25%의 점유율이 선박을 제조하는 핵심 기술이 아닌 오로지 배를 만들 수 있는 운용 가능한 도크의 수량과 비례한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향후 이 점유율을 대한민국의 자본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장기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라면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철강, 정유화학 산업처럼 중국의 거대 자본으로 제조설비를 늘린 다음 저가 공세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만들어 "조선"사업 역시도 잠식시킬 위협이 높다. 그리고 이런 전략적인 산업 점유는 중국만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역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을 위하는 척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이미 관세를 통해 모두가 경험한 일들이다.


앞의 내용처럼 이렇게 경쟁력이 실제로 존재하는 산업들도 "사상누각"의 위치에 있는 상황인데 대한민국의 증시는 경쟁력을 가질 수가 없는 산업인 "로봇, AI, 우주항공"에도 기대감을 가진 자금들이 몰리면서 바이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국내의 산업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자본이 이동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산업을 대한민국이라는 소규모의 GDP를 가진 나라, 그리고 중요한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끌어 간다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에 많이 부딪힌다

로봇의 경우에는 인력, 자본, 설비 모든 부분이 중국과 미국에 이미 뒤처져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하며 우주항공산업의 경우 우리나라는 자발적으로 로켓 발사를 성공시킨 것이 최근의 일이다. 심지어 민간기업은 최근 발사 실패 소식에도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상황이다. AI는 더 언급할 이유가 없다. AI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GPU를 돈을 준다고 해도 미국에서 전략물자로 공급하지 않아 딥러닝을 할 수 있는 하드웨어 자체가 부족하기에 향후에도 경쟁력의 격차는 어마어마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정보에서 벗어나 오로지 테마주의 매매만을 참여하며 주변에 권유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많은 이들이 돈을 벌고 지수가 폭등하는 시장에서 "나만 벌지 못하는 게 아닌가? 더 늦기 전에 매수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음이 조급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노래를 부를 때 증시는 빠져나와야 할 때라는 역사적인 교훈은 결코 틀린 적이 없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많을 것이다. 하이 리스크를 가지는 금융상품을 일반인들이 너도 나도 권유한다는 것은 분명 이 시장의 비이성이 끝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해도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영원히 자라는 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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