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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떻게 낳나” 재취업한 여성 42%는 임금 하락

조선비즈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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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돌봄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다 재취업한 여성 10명 중 4명은 이전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단절 이후 새 일자리를 구하기까지도 평균 4년이 소요됐다.

1'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임산부가 배를 만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1'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임산부가 배를 만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1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서울시 양성평등 고용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 단절을 겪은 뒤 다시 취업에 성공한 여성 가운데 42.5%가 경력 단절 이후 임금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재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19∼64세 남녀 취업자 27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이 중 여성은 2045명, 남성은 709명이다.

반면 경력 단절 이후 복귀한 일자리에서 임금 수준이 하락했다고 답한 남성 비율은 25.0%로 여성에 비해 낮았다.

전체 응답자 중 565명(여성 513명, 남성 52명)이 임신, 출산, 돌봄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단절을 경험한 이후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에도 여성이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평균 48.4개월, 남성은 20.4개월이 소요됐다.


전체 응답자 중 정규직 비율은 여성이 65.3%로 남성(73.6%)보다 낮았다.

월평균 임금은 여성이 287만5000원으로 남성(388만5000원)보다 적었다. 반면 여성의 일평균 노동시간은 7.8시간으로 남성(8.3시간)보다 짧았다.

입사 후 ‘육아휴직·단축근로 사용으로 인한 부정적 평가’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25.9%, 남성이 14.8%로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많은 여성이 출산과 육아기에 경력 단절을 겪으며 재취업 시에도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실이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서울시 고용정책이 성별 격차를 완화하고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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