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025년 3월 7일 양회 계기 내외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아프리카 순방 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대만을 언급하며 소말릴란드 독립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11일(현지시간) 압디살람 다아이 소말리아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호하려는 소말리아의 구체적인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소말리아의 국가 주권, 통일, 영토보전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소말릴란드가 대만 당국과 결탁해 독립을 추구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1월 소말리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환의장국 수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아이 장관은 중국이 소말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모든 형태의 분리주의와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원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왕 부장은 이날 레소토를 방문해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총리와 회담하며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왕 부장은 마테카네 총리에게도 “중국은 남반구 국가들의 정의를 수호하고, 일방적인 횡포에 반대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왕 부장의 당초 이번 순방길에 소말리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연기됐다. 주소말리아 중국 대사관은 “일정상의 이유 끝에 왕 부장의 방문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소말릴란드 국가 인정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대만은 2020년 8월 소말릴란드에 대표부를 개설했으며 소말릴란드 정부는 2024년 5월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에 대표를 파견했다. 우치충 대만 외교부 차관은 2024년 12월 소말릴란드 정부를 방문했으며 압디라만 다히르 아단 바칼 소말릴란드 외교장관은 지난 7월 대만을 방문해 라이 총통을 접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말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이달 초 소말릴란드를 방문해 고위급 교류도 진행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을 소말릴란드로 강제 이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아랍 연맹은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인정을 “지역 평화와 안정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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