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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유즈드’도 오프라인으로…중고의류 키운다

헤럴드경제 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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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유즈드, 오는 3월 매장 출점
약관 손질·혜택 강화해 소비자 유인
IPO 앞두고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 확대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에서 고객들이 계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에서 고객들이 계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오프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무신사가 중고 거래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3월 5일 롯데몰 은평점에 ‘무신사 아울렛&유즈드’ 1호점을 개점한다. 온라인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온라인 사업 부문 가운데 부티크를 제외한 전 부문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게 됐다.

무신사 유즈드는 중고 거래 시 발생하는 판매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검수, 판매, 배송까지 무신사가 담당한다. 구매자는 판매자와 별도의 대화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둘째 주 기준 무신사 유즈드 서비스에 신규 등록된 의류 상품은 하루 평균 2100여벌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앞두고 서비스 정책도 손질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약관을 개정했다. 무게 단위로 가격을 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카테고리별 기준가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산 방식도 추가했다. 판매 정산금의 100%를 ‘무신사머니’로만 환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이제 ‘무신사머니 포인트’로 환급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무신사머니 포인트로 적립하면 추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머니 포인트는 무신사, 29CM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플랫폼 내 소비를 유도하는 록인(lock-in) 효과도 기대된다.

무신사는 새해 쿠폰팩에 유즈드 전용 5000원 쿠폰을 포함하는 등 서비스 인지도 확대에 공을 들였다. 회사 관계자는 “무신사 유즈드 상품을 옴니채널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하기 위해 변화를 주고 있다”며 “오는 3월 신규 매장을 통해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중고 의류 시장의 전망은 밝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원에서 2023년 26조원, 2025년 4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 가운데 5조원 규모가 의류 거래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올해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는 무신사는 유즈드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신발 전문 매장 ‘무신사 킥스’를, 지난달에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초대형 매장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열었다. 상반기에는 서울숲 일대를 K-패션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서울숲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시영업 기간을 포함한 26일 만인 지난달 31일 기준 합계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거래액도 10억원을 넘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신사가 오프라인부터 해외 시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IPO를 앞두고 성장성과 수익원 다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무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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