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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영하 37도 혹한에 항공편 마비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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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발트 3국도 폭설·빙판에 교통 대란

9일(현지시간) 핀란드 일라스./AP 연합

9일(현지시간) 핀란드 일라스./AP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이 기록적인 혹한에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수천 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이날 아침 라플란드 키틸레 공항 인근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떨어졌다. 며칠째 이어진 강추위로 항공기 제빙 작업과 지상 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자, 여행객 수천 명이 공항과 인근 지역에 발이 묶였다.

핀란드 기상청은 한파가 13일까지 이어지며 영하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했다.

핀란드인들이 통상 겨울 추위에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한파는 북유럽은 물론 중부·동유럽 전반에 걸쳐 예년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번 혹한은 유럽 전역의 교통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독일에서는 폭설로 국영 철도 운영사 도이체반이 북부 지역 열차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독일에서 인구가 가장 집중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빙판길이 예보되며 13일 하루 모든 학교가 휴교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발트 3국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 당국은 눈보라가 예상되므로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라트비아 서부 지역에서는 폭설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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