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시청률의 충격"… 동력 잃은 몬스터즈, 멈춰선 질주
JTBC "폐지 수순 아냐"… 급한 불 껐지만 여전히 미래는 '안갯속'
[파이낸셜뉴스] 잔인한 겨울이다. 그토록 뜨거웠던 '몬스터즈'의 함성은 온데간데 없고, 차가운 법정 공방과 0%대의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야구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던 JTBC ‘최강야구’와 그 스핀오프 격인 스튜디오 C1의 ‘불꽃야구’. 두 프로그램이 ‘폐지설’과 ‘영상 삭제’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9일, 방송가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JTBC 간판 예능 '최강야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 JTBC 측은 즉각 "2025 시즌의 마무리가 맞다. 폐지는 아니며 향후 지속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JTBC "폐지 수순 아냐"… 급한 불 껐지만 여전히 미래는 '안갯속'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잔인한 겨울이다. 그토록 뜨거웠던 '몬스터즈'의 함성은 온데간데 없고, 차가운 법정 공방과 0%대의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야구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던 JTBC ‘최강야구’와 그 스핀오프 격인 스튜디오 C1의 ‘불꽃야구’. 두 프로그램이 ‘폐지설’과 ‘영상 삭제’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9일, 방송가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JTBC 간판 예능 '최강야구'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 JTBC 측은 즉각 "2025 시즌의 마무리가 맞다. 폐지는 아니며 향후 지속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조 제작진(스튜디오 C1)이 떠난 후,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꾸려진 'NEW 최강야구'는 그야말로 '참사'를 겪었다. 시청률은 계속 무너져 0%대까지 추락했다. 화제성도, 팬덤의 결집력도 예전 같지 않다.
방송사의 "논의 중"이라는 입장은 사실상 산소호흡기로 연명 치료를 고민하는 단계로 읽힌다.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진 초라한 퇴장이다.
장시원 PD.뉴시스 |
반대편 진영인 스튜디오 C1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기존 '최강야구'의 신화를 썼던 장시원 PD와 원년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불꽃야구’는 시작부터 거센 암초를 만났다. JTBC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재판부는 '불꽃야구'가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 시즌을 암시한다며 부정경쟁행위를 인정했다. 스튜디오 C1 측은 "저작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강행 의지를 보였고, 유튜브에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지난 12월 24일, '불꽃야구' 본편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 29일 시즌2 강행 의지를 밝히는 영상을 게재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으나, JTBC는 "법을 잠탈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법적 심판을 경고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측의 감정싸움이었다. JTBC는 "제작비 과다 청구와 재무 기록 미공개"를, 스튜디오 C1은 "구조적 불가와 방송사의 갑질"을 주장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낭만과 열정을 외치던 야구 예능의 이면에는 씁쓸한 자본의 논리와 감정 싸움만이 남았다. JTBC는 시청률과 명분을 잃었고, 스튜디오 C1은 콘텐츠를 잃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월요일 밤마다 선수들의 땀방울에 울고 웃었던 야구 팬들이다.
최강야구는 멈춰 섰고, 불꽃야구는 지워졌다. 그라운드의 낭만이 법정의 다툼으로 얼룩진 지금, 팬들의 가슴에는 차가운 바람만 불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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