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아플레이 |
[포포투=박진우]
코너 브래들리는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브래들리는 지난 아스널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지난 9일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 종료까지 약 2분이 남은 시점, 점수는 0-0이었다. 다만 아스널이 막판 맹공을 펼치던 상황이었다. 브래들리는 측면에서 아스널의 긴 패스를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주변에 아스널 선수는 없었지만,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며 그대로 쓰러졌다. 브래들리는 곧바로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브래들리가 고의로 시간을 끄는 것이라 생각해 주심에 항의했고, 이후 브래들리를 터치라인 밖으로 강하게 밀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충돌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르티넬리를 향한 비판이 계속됐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브래들리는 통증이 너무 심해 시간 끌기라는 오해를 받을까 봐 그라운드로 들어오고 싶어하지 않을 정도였다. 마르티넬리가 밀치기 전에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소보슬러이는 "이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의 건강이다. 승부 그 자체보다 선수 안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마르티넬리를 비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역시 "마르티넬리가 부상 상황을 정확히 알았다면,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수준의 부상이라면, 그 장면이 좋게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마르티넬리는 공개 사과했다. 개인 SNS를 통해 "그 순간의 상황 속에서, 브래들리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친 상태였다는 걸 정말 몰랐다.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브래들리에게 다시 한 번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브래들리는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ESPN'은 "브래들리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왼쪽 무릎의 뼈와 인대에 상당한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결코 가벼운 부상은 아닌 상태"라며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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