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12.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이른바 ‘공천헌금’ 수수 의혹의 당사자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징계 여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오늘(12일)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리감찰단에서 상당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김 전 원내대표) 본인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오늘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질문 세례를 받으며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25.12.30 서울=뉴시스 |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김 전 원내대표가 받는 의혹은 모두 13가지로 김 의원이 직접 출석해 소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에선 김 전 원내대표의 자진탈당을 요구하고 있는만큼 제명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가 공개할 예정인 검찰개혁안의 핵심인 보완수사권 존폐 여부를 두고 정부, 당내에서도 여러 이견이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내에서도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심도있는 토론을 해야 된다”며 “여당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법무부하고 의원들하고 당 정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모여 계속 토론을 하다보면 쟁점이 조율될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가 발표할 검찰개혁안이 검찰청의 외청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부의 검찰개혁안 내용 중 직접 수사 분야, 수사 사법관 두 분야로 나눠서 하는데, 기존 검찰 인력이 들어가면 이 사람이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에 더해 이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검찰청 폐지로 신설되는 중수청과 공소청 설치법안을 공개한다. 다만 핵심 쟁점으로 여겨지는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는 이번 법안에 담지 않는다. 보완수사권에 대해선 형사소송법 개정과정에서 다시 여러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검찰 인력이 직접 보완수사권을 행사하는 형태는 원천 봉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법무부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보완수사권을 일부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6.1.11/뉴스1 |
한 원내대표는 이른바 3대 특검(김건희·내란·해병)의 후속 조치인 2차 종합특검을 이달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수사 기간을 최대 170일, 수사 인력도 최대 156명까지 할 수 있는 규모로 해서 내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규모와 기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교, 신천지 특검에 대해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통일교 특검도 민주당과 관련된 통일교 특검만 하자는 건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국민의힘과)만나서 이야기하면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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