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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으로 뭉치는 장동혁·이준석…내친김에 선거연대?[이런 정치]

헤럴드경제 정석준,김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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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연석회담 제안에 張 “조건 없이 수용”
“張 ‘주황색 넥타이’로 선거연대 가능성”
李 ‘일단 거리두기’…국힘 당명 개정 속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김해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른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수수 의혹)’ 공동 추진을 위해 조만간 만난다. 지방선거를 5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 보수야권 연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특검 공동 추진 논의를 위해 곧 만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제안한 ‘야당대표 연석회담’에 장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화답하면서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돈 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통일교 특검도 시간만 끌며 뭉개지고 있다”며 “장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께 야당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 대표는 “야당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호응했다. 두 대표는 같은 날 통화를 갖고 특검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기도 했다.

두 대표는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한 조국혁신당의 동참도 촉구했다.

장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 통과에는 조건이나 다른 명분이 필요 없다. 특검법 통과 그 자체가 명분”이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이 함께하길 기다리면서 조국혁신당이 다시 재고해 입장을 정할 일정한 말미를 (드리고), 장 대표께도 양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와 정치권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는 내용의 특검법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가 앞서 당 쇄신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주황색 넥타이 차림으로 “폭넓은 정치연대”를 강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황색은 개혁신당의 상징색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만약 장 대표가 개혁신당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했다면 굉장히 정치적인 의사 표현”이라며 “왜 그랬는지 나중에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특검 공조’가 선거연대로까지 나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애초에 연대나 이런 걸 염두에 안 두기 때문에 조건이 없다”며 “세상에서 개혁신당이 제일 바보되는 게 ‘(국민의힘과) 연대해서 진다’다. 검토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9∼11일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당명 교체 의견이 우세한 데 따른 조치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내용에 더해 국민 공모, 당헌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내달 교체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간판’은 5년 5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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