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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일 만에 다시 1460원대…美 실업률 전망치 하회에 ‘강달러’ 영향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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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이후 처음 1460원 넘어
美 실업률 전망치 하회…日 조기총선
“당국 미세조정 경제 등은 상단 지지”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강달러’에 엔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12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께 1462.2원까지 오른 뒤 소폭 떨어지며 1460원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하고 있다.

주간 거래 장중 환율이 1460원을 웃돈 것은 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있던 지난달 24일 이후 10일(개장일 기준) 만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시장 전망치(4.5%)보다 낮은 4.4%로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됐다. 이는 곧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동시에 지난주 일본의 조기 총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재정 불안 우려가 고조된 점은 엔화 약세 요인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94 수준이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라 100선에 근접했다.

민경환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는 실업률 하락에 초점을 맞추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베팅 축소, 국채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이라는 결과로 귀결됐고, 유로화 약세에 베팅하는 옵션시장 포지션이 더해지면서 강달러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역외를 중심으로 롱 심리회복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오전 장 수급 주도권을 틀어쥐고 있는 거주자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도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실업률 호조와 일본 조기 총선 이슈에 글로벌 강달러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 격화에 따른 미국 개입 가능성도 불안 요소”라며 “역내 주체들의 달러 보유 성향 등 수급 불균형도 일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등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민경환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 증시 외국인 투자 심리 회복은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혁 이코노미스트 또한 “1460원 부근 당국 개입 경계가 상방압력을 일부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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