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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연구자들 "美 따라잡을 수 있지만 첨단 반도체 장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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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중국 정부도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 확대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중국 정부도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 확대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지만,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부족이 여전히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의 주요 AI 연구자들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AI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중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주 미니맥스(MiniMax)와 지푸 AI(Zhipu AI) 등 중국의 대표 AI 스타트업 두 곳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중국이 미국 첨단 기술에 대한 자국산 대안을 구축하기 위해 AI와 반도체 분야 상장을 가속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술적 한계는 분명하다는 평가다. 과거 오픈AI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텐센트 수석 AI 과학자인 야오 슌위는 중국 기업이 3~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보면서도, 가장 큰 문제로 첨단 칩 제조 장비 부족을 꼽았다. 그는 중국이 전력과 인프라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리소그래피 장비와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핵심 병목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지만, 아직 작동 가능한 반도체 칩을 생산하지는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보고 있다.

중국 업계 인사들은 미국이 여전히 컴퓨팅 파워와 인프라 투자 규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알리바바의 대형 언어 모델 큐웬(Qwen) 기술 책임자인 린 준양은 미국의 컴퓨팅 인프라가 중국보다 1~2배 이상 크다며, 미국 AI 기업들이 차세대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한된 자원은 오히려 창의적 접근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린은 중국 연구진이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에 집중해, 더 작고 저렴한 하드웨어에서도 대규모 AI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푸 AI 창업자인 탕제(Tang Jie)는 최근 중국 젊은 AI 창업가들 사이에서 고위험·고혁신 프로젝트에 도전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나 보던 위험 감수 문화가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라며 "정부와 사회가 이러한 도전을 더 오래 허용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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