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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도체만 질주···1월 1~10일 수출 2.3% 감소

서울경제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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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6%↑··· 수출 비중 30% 근접
승융차 -24.7%, 선박 -12.7% 크게 감소
조업일수 고려한 日평균 수출은 4.7%↑


새해 첫 열흘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이상 줄었다. 반도체는 40%대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외 품목의 감소 폭이 커 정보기술(IT)과 비IT 품목 수출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 2000만 달러로 4.7% 증가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보다 0.5일 적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슈퍼 사이클을 타고 있는 반도체 수출(45.6%)은 크게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1년 전보다 9.8%포인트 확대되며 반도체 의존도가 한층 심화됐다. 석유제품(13.2%), 무선통신기기(33.7%)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24.7%)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선박(-12.7%)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15.4%), 베트남(5.0%), 대만(55.4%)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수출은 14.7% 감소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도 8.6% 줄었다. 미국 관세 여파로 인한 승용차 수출 감소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수출도31.7% 줄어 부진했다.

수입은 182억 달러로 4.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원유(2.2%), 석유제품(0.3%) 등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7.4%), 가스(-42.0%), 기계류(-3.9%) 등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0.9%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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