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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5개 산하·유관기관 업무보고⋯공공기관 통폐합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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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공개⋯각 기관 필요성 증명 시험대

금융위원회가 15개 금융 유관기관과 산하 공공기관 수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통폐합을 언급하며 개혁을 강조한 만큼, 각 기관이 조직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거래소,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예탁결제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성장금융 등 7개 금융 유관기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회의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된 뒤 금융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주요 장면이 공개된다.

이어 13일에는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이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 과정은 전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에게 소관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대통령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만큼, 이 같은 방식을 부처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마치고 "국민이 보기에도 '저 기관이 뭐 하는 데지, 왜 필요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공공기관 통폐합 등 개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간 금융 공공기관들은 정책금융 수행 과정에서 기능 중복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소기업 지원의 경우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유사한 금융상품을 중복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에는 유사한 중장기 수출보증 상품 서비스가 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취임 10여 일 만에 업무보고에 나서는 등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 기조 중 하나인 '포용금융'을 담당하고 있다.

[이투데이/김이현 기자 (sp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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