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국내 게임 산업이 제작비 증가와 인력 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AI 기술이 소규모 개발팀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성우 섭외와 스튜디오 녹음이라는 고비용 장벽을 AI가 허물면서 창작자의 아이디어가 자본의 제약 없이 구현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AI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VARCO Voice)를 활용한 제2회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보인 것이 아니라 AI가 실제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작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총 80여 개 팀 260여 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AI 기술이 게임 콘텐츠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대였다.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단순히 읽어주는 기존 TTS(Text-to-Speech)와 달리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맞는 감정을 입혀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라는 특수 목적에 맞춰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NC AI는 자체 개발한 AI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VARCO Voice)를 활용한 제2회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보인 것이 아니라 AI가 실제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작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총 80여 개 팀 260여 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AI 기술이 게임 콘텐츠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대였다.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단순히 읽어주는 기존 TTS(Text-to-Speech)와 달리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맞는 감정을 입혀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범용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라는 특수 목적에 맞춰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사 결과 대상은 팀 개발바닥의 ISR Operator가 차지했다. 이 게임은 정보감시자산 운용 시뮬레이션 장르로 플레이어가 음성 명령을 통해 유닛을 지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심사단은 텍스트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전달하고 다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상호작용 과정에서 바르코 보이스가 전장의 긴박함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팀 비스카의 역시 내 여자친구를 등에 업고 빌딩을 건너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가 선정됐다. AI 음성을 게임의 핵심 기믹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플레이 경험을 혁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사의 깊이를 더한 팀 고오급진팀의 MEOWMENT와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 팀 행운의 토끼발의 Last Requiem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 결과는 중소 개발사와 1인 창작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상 게임 캐릭터 하나를 녹음하기 위해서는 성우 섭외부터 스튜디오 대여, 후처리 작업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다. 자금력이 부족한 인디 개발사들은 텍스트로만 대사를 처리하거나 저품질의 음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바르코 보이스는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AAA급 게임에 버금가는 음성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NC AI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우수상 수상작인 MEOWMENT는 스팀(Steam) 등 글로벌 플랫폼에 바르코 보이스를 적용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작 수상작인 노벨리안: 마법도서관 역시 모바일 앱스토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AI 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상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부품으로 탑재되는 사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확장성이다. NC AI는 음성 생성 기술인 바르코 보이스와 번역 기술인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제공한다. 문맥을 이해하는 번역과 감정을 담은 다국어 음성 합성이 결합되면 한국의 소규모 개발사가 만든 게임도 즉시 글로벌 론칭이 가능해진다. 언어 장벽과 성우 녹음 비용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셈이다.
이번 공모전을 공동 운영한 디벨로켓은 향후에도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 활용의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NC AI는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수상자들에게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 연계 혜택도 제공하며 인재 확보에도 나섰다.
임수진 NC AI CBO는 이번 공모전은 바르코 보이스로 게임과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사례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NC AI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기술적 제약을 넘어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제작 환경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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