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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끼고 눈 비볐다가"…20대 여성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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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캡처


미국의 한 여성이 멕시코 여행 도중 각막에 기생충이 감염돼 시력을 잃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 비비안 노소비츠키는 멕시코 여행 중 오른쪽 눈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비비안은 긴급 의료 센터에서 안약을 처방받았으나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10초마다 유리 조각과 칼이 눈을 베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기생충의 일종인 가시아메바가 각막 내부로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오염된 물이나 흙이 눈에 닿을 경우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렌즈를 끼지 않았더라도 각막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비비안은 감염 원인에 대해 "통증이 시작되기 전날 버스에서 내린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을 비볐거나, 샤워 도중 기생충이 눈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는 약 2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으며, 현재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 통증과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이 나타나고, 실제 각막 손상 정도에 비해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제 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따르면, 렌즈 소독을 소홀히 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으며 렌즈 전용 세척액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위험도는 더욱 커집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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