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9만달러서 멈춰선 비트코인…"강세장 신호 아직 없다"

이데일리 이정훈
원문보기
美대법원 관세판결, 연준에 영향 줄 경제지표에 관심
"트럼프 카드 이자율 10% 제한, 비트코인 활용에 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내내 9만달러 언저리에서 멈춰서 있다. 연초 기세 좋던 흐름으로 다시 돌려 놓을 만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위헌여부 판결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25% 상승한 9만58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 이상 상승하며 311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USDT와 XRP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지난주 중반부터 이어졌던 가상자산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은 시장 수급에 내내 부담이 되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선 최근 나흘 연속으로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며 최근 한주 간 6억8100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초부터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위법성에 대한 판결이 나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될 것으로 보였던 상호관세에 대한 위헌 여부 판결이 미뤄지며 오는 14일 주요 사건 판결 선고가 예정됐다.

또한 이번주 공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도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을 주로 보는 알리 마르티네즈 가상자산 전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반등 이후에도 여전히 50주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며 “통상 비트코인 가격이 50주 이동평균선을 웃돌 경우 강세장 신호라고들 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아직 강세장으로 볼 만한 긍정적인 신호가 없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 이자율 제한 조치가 향후 가상자산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2026년 1월 20일부터 미국 대통령으로서 신용카드 이자율을 10%로 1년간 제한할 것을 요구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미국 국민이 신용카드 회사들로부터 더 이상 ‘바가지를 쓰게’ 두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에서는 신용카드 금리 상한과 관련한 입법 시도가 있었으나 아직 법제화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번 발언에서 특정 법안에 대한 지지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신용카드사들은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들에게 카드 사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비트코인과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등 대안적 금융 사용을 늘릴 수 있다고 본다. 크립토 로버 애널리스트는 “카드 이자율 10% 제한이 당장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의 대응을 낳을 수 있고, 이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등의 활용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로저스 쿠팡 출국
    로저스 쿠팡 출국
  2. 2한일 협력
    한일 협력
  3. 3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파업
  4. 4김선호 고윤정 만남
    김선호 고윤정 만남
  5. 5롱샷 박재범 아이돌
    롱샷 박재범 아이돌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