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의 정국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난과 민생고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당국의 강경 대응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된 반(反)정부 시위는 2주 동안 그 규모가 계속 불어났고, 당국이 강경일변도의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노르웨이의 인권 단체 이란인권(IHR)은 이란 정부가 인터넷과 통신을 차단한 점을 지적하며,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가 2천명 이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이 공식적인 사망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독자적인 검증은 어려운 상태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12월 28일 리알화 가치 급락에 따른 물가 급등에 항의하며 시작됐다. 시위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양상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집권해온 신정 체제 전반을 겨냥한 반정부 시위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로 평가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이란 국민들과 연대하는 시위대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미지를 불에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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