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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계약 거절한 배짱, 괜한 게 아니었네…FA 재수 대성공, 보라스 전략 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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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객원기자] 우리 돈으로 약 2500억원 수준의 대형 계약을 거절했던 올스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이 결국 더 큰 수입을 올렸다. FA 재수 승부수를 던지더니 5년짜리 장기 계약을 따냈다.

‘MLB.com’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FA 내야수 브레그먼과 5년 1억7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 검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옵트 아웃 조항이 없고,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된 조건이다.

2015년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8년 1억8400만 달러), 2022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7년 1억7700만 달러)에 이어 컵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계약. 연평균 금액 3500만 달러는 컵스 역대 최고액이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우투우타 3루수 브레그먼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주전 3루수빠르게 자리잡았다. 특히 2019년 156경기 타율 2할9푼6리(554타수 164안타) 41홈런 112타점 OSP 1.015로 아메리칸리그(AL) MVP 2위에 올랐다.

공수겸장 3루수로 휴스턴에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17·2022년)도 경험했다. 2024년 145경기 타율 2할6푼(581타수 151안타) 26홈런 75타점 OPS .768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낸 브레그먼은 지난해 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의외의 선택으로 평가됐다. 원소속팀 휴스턴에서 6년 1억5600만 달러를 제시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6년 1억7150만 달러로 조금 더 큰 규모의 장기 계약을 제시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연평균 금액을 높여 매년 옵트 아웃 조건을 넣은 보스턴을 선택했다. 1년 뒤 FA 시장에 나가 재평가받기로 했다.


[사진]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보스턴에서 브레그먼은 반등에 성공했다. 5월말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두 달가량 공백이 있었지만 114경기 타율 2할7푼3리(433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 OPS .821을 기록했다. 전성기 수준은 아니지만 하락세였던 타격 지표를 끌어올렸고, 올해 보스턴에서 받을 수 있었던 연봉 4000만 달러를 포기하며 옵트 아웃을 정했다.

FA 시장에서 3루수 보강을 원한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원소속팀 보스턴도 브레그먼과 재결합을 원했지만 지난겨울부터 그를 원한 컵스가 이번에는 지지 않았다.

이로써 브레그먼은 지난해 보스턴에서 받은 연봉 4000만 달러에 앞으로 컵스에서 수령할 1억7500만 달러까지 6년간 총 2억1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1년 전 디트로이트가 제시한 1억7150만 달러보다 4350만 달러를 더 벌었다. 총액뿐만 아니라 연평균 금액으로도 이득인 선택이었다.


[사진] 스캇 보라스와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스캇 보라스와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레그먼의 계약을 이끌어낸 사람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최근 몇 년간 옵트 아웃을 활용한 FA 재수 이후 장기 계약을 따내는 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년 1800만 달러를 받은 뒤 6년 1억5100만 달러 연장 계약),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3200만 달러를 받은 뒤 LA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 FA 계약),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에서 1년 3000만 달러를 받은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5년 1억5500만 달러 FA 계약)에 이어 브레그먼까지 단기 계약으로 증명한 뒤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보라스의 다음 대상은 거포 외야수 코디 벨린저다. 내년 연봉 보장 25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옵트 아웃으로 FA가 된 벨린저는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로부터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오퍼를 받았다. 그러나 7년 장기 계약을 요구하면서 양키스와 협상 결렬 위기에 놓였다. ‘디애슬레틱’은 ‘벨린저가 7년 계약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을까? 아마도 아니겠지만 보라스는 오프시즌 막판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며 끝장 전략을 펼칠 거라고 봤다. /waw@osen.co.kr

[사진]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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