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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기억 속 故 안성기 "한 번도 현장에 늦으신 적 없어"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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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캡처

사진=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영화인들의 기억 속 故 안성기의 모습은 어땠을까.

11일 고 안성기의 생애를 다룬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국민 배우 안성기'가 방송됐다. 배우 변요한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배우 서현진의 기억 속 고 안성기는 '성실함의 대명사'였다. "성실하게 한 번도 현장에 늦으신 적이 없다. 제가 선생님보다 빨리 가 있고 싶어서, 늘 항상 제 콜이 빨랐는데도 선생님이 늘 저보다 먼저 와계시더라. 한 시간 먼저 간 적이 있는데 그래도 먼저 와 계시더라. 도대체 언제 와 계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고 안성기에 대해 "연기자가 현장에 도착하면 연출자인 나도 정신적으로 착 정돈이 되는 거다. '아 이제 찍게 되는구나.' 어쩌면 그 영화를 찍는데 활력을 주는 배우, 그런 배우였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박명훈은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매니저 역할은 정말 저는 선배님 그 자체였던, 후배들을 사랑하는, 제가 직접 만났던 선배님의 성품이 보였던 영화라. 거시서 정말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했다.

'윤희에게'(2019)란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임대형 감독에게도 안성기란 존재와 만남은 큰 의미였다. "2017년에 개봉한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라는 영화가 제 첫 장편영화였다. 작은 독립영화다 보니까 상영관 수를 확보를 못했는데, 안성기 선생님이 참여하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제가 같이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했다"라고 했다.

박명훈 역시 "첫 상업영화가 '기생충'이다. 그 전에 독립영화를 하던 시기여서, 영화 '재꽃' 관객과의 영화를 안성기 선배님이 진행해주셔서 큰 힘이 됐고 너무나 소중한 자리였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큰 감동이었다. 안성기 선배님의 멘트 하나하나가"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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