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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시민 총격 사망' 들끓는 민심...주말 1천여 건 시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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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이민 단속요원이 시민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 이후 미국 각지에서 분노한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정당방위였다는 주장과 함께 현지에 추가 병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소탕에 나서겠다고 밝혀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과 언쟁을 벌이던 이민세관단속국 요원.


잠시 후 이들의 얼굴에 최루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항의 시민 : 누가 여기 물 좀 가져다 주세요!]

정부 요원들은 주말에도 불법 이민자 단속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비무장 상태인 30대 여성에게 총을 쏜 것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가는 곳마다 모여들었습니다.

[항의 시민 : (단속요원 총에 맞아 숨진) 르네에게 한 것처럼 나한테도 얼굴에 총을 쏠 건가요?]

분노한 민심은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적어도 천 건이 넘는 시위가 열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 정부는 오히려 강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 발생 지역에 추가 요원을 보내 사상 최대의 단속 작전을 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 이번 사건은 '국내 테러'의 개념 정의에 그대로 들어맞는 것입니다. 사망자는 자신의 차량을 무기 삼아 ICE 요원을 치려고 했다는 걸 당시 영상이 보여줍니다. 당시 요원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 주변 동료들, 대중을 보호한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 인사들은 숨진 여성이 '좌파'이며 요원을 해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를 뺀 채 트럼프 정부가 수사를 주도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이콥 프레이 / 미네아폴리스 시장 (미 NBC 방송 인터뷰) : (FBI나 법무부에만 맡기지 말고) 편견 없는 기관이 수사에 나서야 합니다. 당장 투명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성급하게 결론 내리려는 (정부 내) 분위기에 반대해 왔습니다.]

공권력 남용이냐 정당방위냐.

미국 사회의 갈등은 진실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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