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첼시 뉴스’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필수 과제로 보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김민재는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위치한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단순한 탐색이 아니라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김민재가 유럽 주요 클럽들의 레이더에 계속 오르는 배경에는 상황 변화가 있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 뮌헨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루며 가장 신뢰받는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현재는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 새롭게 합류한 요나탄 타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조합을 이루면서 김민재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렸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름부터 이탈리아 리그 복귀설이 끊이지 않았고, 인터밀란·AC밀란 등이 김민재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겨울 이적시장 이후에는 스페인발 소식도 나왔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김민재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첼시 내부 기류에도 변화가 있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 경질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는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다. ‘첼시 뉴스’는 “로세니어 감독은 김민재를 매우 이상적인 후보다운 평가하고 있으며, 구단은 약 2,600만 파운드(약 510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즉시 주전이 가능한 수비 자원을 로세니어 감독이 원하고 있다는 맥락이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 김민재의 선택은 확고했다. 겨울 시장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독일 ‘슈베비셰’는 9일, 김민재가 알고이봄버 팬클럽 행사에 참가해 팬들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김민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목표는 트레블”이라며 단순 잔류가 아닌 ‘도전 의지’까지 덧붙였다.
이는 김민재가 단순히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뮌헨의 핵심 목표를 함께 이루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뮌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팀 적응력과 퀄리티에 대해 여전히 높은 평가가 존재하는 만큼, 겨울 이적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
결국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다.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실질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반면 김민재는 이적설에 흔들리지 않고 뮌헨 잔류와 도전을 선택했다. 완전한 결론은 여전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펼쳐질 수 있지만, 적어도 올겨울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첼시의 구애가 올해 여름까지 이어질지, 혹은 김민재의 자리가 뮌헨에서 다시 공고해질지, 두 구단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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