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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시작으로 어닝시즌 개막…CPI 발표[이번주 美 증시는]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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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2026년 새해 들어 경기 민감주와 소형주 주도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고용지표와 더불어 투자자들이 가장 주시하는 데이터인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나온다.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112/그래픽=최헌정

미국 증시 주간 일정_0112/그래픽=최헌정



미국 증시는 오는 13일 JP모간을 시작으로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실적을 공개하며 지난해 4분기 어닝 시즌의 막이 오른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은 이달 말에야 나오겠지만 어닝 시즌이 시작되며 미국 증시는 다시 실적에 초점을 맞춰 돌아가게 된다.

이번주에는 13일에 JP모간, 14일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 웰스 파고, 15일에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어큐베스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투자 책임자인 에릭 클락은 금융주가 지난주 이미 랠리한 만큼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와도 추가 상승 여력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차입 비용 감소와 기업들간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투자 거래 증가, 정부의 재정 부양책 등으로 금융주 전망이 앞으로도 밝다는 낙관론도 있다.

웰스 파고의 미국 대형 은행 담당 리서치팀장인 마이크 메이요는 금융주 실적 발표에 대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형태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뉴스(금융회사의 실적 발표)에 매도하는 국면이 전개된다면 우리는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산업재와 금융업 등에서도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8.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 14일에는 지난해 12월 CPI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2.7%로 지난해 11월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2.7%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 한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에도 치솟지 않고 잘 억제된 만큼 향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이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까지는 금리가 더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다소 느려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지난 8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이같은 관측을 더욱 강화시켰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수 증가폭은 5만명으로 시장 전망치 7만3000명을 밑돌았지만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고 실업률은 4.4%로 시장 전망치 4.5%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까지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58%로 절반이 넘는다.

이번주에는 지난해 12월 CPI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발표가 늦어진 지난해 1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수입 물가지수가 14일과 15일에 나온다. 또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도 14일에 공개된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지수가 2.3%, S&P500지수가 1.6%, 나스닥지수가 1.9% 각각 올랐다. 특히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4.6% 급등했다. AI(인공지능) 수혜주들이 상승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소형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호황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으로 경기 민감주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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