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중심 수주 확대로 올해 실적 회복 기대
초고압변압기·배전 솔루션 계약 연말 집중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북미 수주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U자형 실적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초고압변압기 및 배전 부문 수주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고 미국 내 생산·사후지원 인프라 확대 등 현지화 투자도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해 초고압변압기 및 배전 부문 수주는 약 3조3000억~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최대 2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가이던스(2조9000억원)를 최대 6000억원 웃도는 규모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수주 2조143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고, 4·4분기에는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배전 솔루션 및 초고압변압기 계약 등 약 1조원 규모 수주가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고압변압기·배전 솔루션 계약 연말 집중
LS일렉트릭의 북미 수출용 수배전반. 뉴스1 |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북미 수주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U자형 실적 반등'에 나선다. 지난해 초고압변압기 및 배전 부문 수주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고 미국 내 생산·사후지원 인프라 확대 등 현지화 투자도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해 초고압변압기 및 배전 부문 수주는 약 3조3000억~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최대 2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가이던스(2조9000억원)를 최대 6000억원 웃도는 규모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수주 2조143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고, 4·4분기에는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배전 솔루션 및 초고압변압기 계약 등 약 1조원 규모 수주가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신재생 프로젝트용 초고압변압기 4598억원 △배전 솔루션 후속 계약 1905억원 △미국 중대형 콜로케이션 데이터센터 대상 배전 솔루션 1100억원 계약 등이 연말에 집중됐다. 중소형 계약도 병행되며 수주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이 같은 수주 호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전 제품은 올해 상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하고 초고압변압기 계약은 오는 2027년 이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 중 60%인 2100억원은 2027년까지 유타·텍사스 지역에 집중 투입된다.
유타주 시더시티의 MCM엔지니어링 공장 인근 부지를 추가 확보해 생산능력을 2~3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텍사스 베스트럽에는 판매, 무상 사후 관리(A/S), 연구개발(R&D) 기능이 통합된 테크센터를 구축하고 일부 부지에서는 청주공장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반조립(assembly) 라인이 가동 중이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해 약 4300억달러(635조원)에서 2035년 1조1400억달러(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는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의 37%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3·4분기 기준 북미 매출은 1조420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1%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LS일렉트릭의 수주가 올해부터 본격 실적에 반영되고 내년에는 대규모 북미 증설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북미 전력기기 수요 선점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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