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직무대리 부장 김봉진)가 지난 7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기존에 알려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외에 1조원대 분식회계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검찰은 MBK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넘기면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해 회계 기준을 어겼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환전환우선주란 주식과 채권 특성을 모두 가진 자본성 채권이다. 검찰은 또 홈플러스가 작년 5월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면서 가치를 부풀려 7000억원대로 평가한 것도 분식회계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가 이런 식으로 홈플러스의 부채 비율을 낮춰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MBK 측은 “드러난 사실 관계와 배치되며 오해에 근거한 혐의”라며 “검찰 주장이 근거 없음을 법원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홈플러스 사태는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가 신용 등급이 하락할 것을 알고도 820억원 규모의 단기 채권을 발행·판매해 납품업체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내용이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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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MBK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넘기면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해 회계 기준을 어겼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환전환우선주란 주식과 채권 특성을 모두 가진 자본성 채권이다. 검찰은 또 홈플러스가 작년 5월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면서 가치를 부풀려 7000억원대로 평가한 것도 분식회계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가 이런 식으로 홈플러스의 부채 비율을 낮춰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MBK 측은 “드러난 사실 관계와 배치되며 오해에 근거한 혐의”라며 “검찰 주장이 근거 없음을 법원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홈플러스 사태는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가 신용 등급이 하락할 것을 알고도 820억원 규모의 단기 채권을 발행·판매해 납품업체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내용이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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