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 기자]
겨울은 '시즌 한정' 상품.
설경, 딸기 디저트, 온천욕, 외로움 ….
우물쭈물하다 놓친다.
겨울은 '시즌 한정' 상품.
설경, 딸기 디저트, 온천욕, 외로움 ….
우물쭈물하다 놓친다.
ER 이코노믹리뷰 1298호(2026년 1월 15일)의 라이프 스토리는 "겨울은 시즌 한정 상품"이다.
겨울이라는 글자를 말하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겨울이니까' 자꾸 내일로 미루게 된다. 춥다는 이유로, 날이 조금 풀렸다는 이유로 미루다 보면 겨울은 녹아버린다. 그렇게 겨울은 망설이는 사이 가장 좋은 시간이 사라진다. 그래서 '시즌 한정'을 붙잡아보자는 이야기다.
겨울 여행이야 말로 '시간 싸움'이다. 설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오래 버티지 않는다. 얼음 마을, 빙벽, 설원 산책길, 겨울 계곡 카페. 마음먹었다면 오늘 떠나는 게 가장 좋다. 지금 가장 예쁜 겨울 풍경 4곳을 모았다.
겨울은 딸기다. 예쁜 딸기들로 겨울 디저트 쇼케이스가 채워진다. 투썸플레이스, 연세유업, 엔제리너스, 더벤티, 파리바게뜨, 할리스, 설빙 등 겨울에만 허락되는 이 짧은 호사를 정리했다.
겨울은 역시 온천욕이다. 그런데 온천욕을 즐기는 외계인이 있다면 믿을 수 있나?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일드 '핫스팟: 우주인 출몰 주의!'는 눈 덮인 소도시와 호텔 온천, 그리고 엉뚱한 상상력을 결합한다. 귤 까먹으면서 보면 10회가 금방 지나간다.
겨울은 외롭다. 그럴 땐 웃음이 먼저일 수도, 더 깊은 고독이 먼저일 수도 있다. 한국 코미디 영화 '하트맨'은 함께 웃으며 버틸 수 있는 선택이고, 한국 애니메이션 '광장'은 외로움을 더 누리는 선택이다. 어떤 쪽이든, 겨울엔 영화 한 편이 필요하다.
"윈터 이즈 커밍." 곧 닥칠 시련을 예고한 '왕좌의 게임'의 유명한 대사처럼, 신간 'AI 버블이 오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다. AI 이용자인 우리에게 초점을 맞춘 책이다. 기술 낙관과 과잉 기대 사이에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질문들을 던진다. 겨울이 오기 전에 대비하라는 말처럼, 이 책은 AI를 맹신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고 말한다.
겨울은 평등하다. 눈과 추위 앞에서는 누구나 비슷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혜 개인전 'DREAMALS'는 겨울과 잘 어울린다. '꿈꾸는 자', '함께 꾸는 꿈', '새로운 숲'. 포근함을 향한 감각이 전시장에 머문다.
겨울잠은 준비 기간이다. 그렇듯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리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상반기를 채울 전시들을 공개했다. 미리 체크하자.
"나는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겨울왕국'의 올라프처럼, 녹을 걸 알면서도 온기를 향해 가는 선택이 있다. 길을 잃을 걸 알면서도 미로로 들어가는 이유다. 겨울은 짧다. 그러니 우물쭈물하다 놓치지 말 것.
[여행] "겨울 여행은 시간 싸움" 지금 가장 예쁜 설경 4선
[푸드] 어김없이 찾아온 '딸기 디저트' 시즌
[OTT] 온천욕 즐기는 외계인이 산다 <핫스팟: 우주인 출몰 주의!>
[영화] 외로울 땐 웃거나 더 누리거나 <하트맨><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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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의 미로찾기] "나는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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