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는 말 그대로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사에 길이 남을 성적을 거뒀다. 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역사상 첫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고, 252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했다. 그 기량을 인정받아 3년 3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해 대박을 터뜨렸다.
와이스도 다른 팀이었다면 에이스 소리를 들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와이스는 시즌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했다. 30경기 중 21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2선발 중 하나로 역사에 남았다. 와이스 역시 휴스턴과 1년 보장 26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KIA의 원투펀치는 그런 측면에서 주목할 대목이 있다. 대다수 구단들은 외국인 투수 한 명은 바꾸거나 혹은 두 명 모두 바꾼 상황이라 변수가 있다. 하지만 KIA는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이 된 두 투수와 모두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가져갔다. 모험적인 요소는 덜하지만, ‘기본’은 확보했다.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유독 고전한 KIA지만, 그래도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을 잡아 한숨을 돌렸다. 네일은 지난 2년간 53경기에서 20승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특급 투수다. 코디 폰세와 드류 앤더슨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지금, 네일은 단연 올해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와 가까이 있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돌았으나 KIA와 총액 200만 달러(보장 18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팬들을 안도케 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퀄리티스타트 비중이 높은 원투펀치였다. 네일은 70.4%, 올러는 61.5%로 모두 리그 10위 내에 들어가 있었다. 일단 나가면 경기를 만들 줄 아는 투수들이었다. 선발 등판시 팀 승률도 각각 61.5%로 리그 10위권이었다. 이 수치도 나쁘지 않았다.
돌려 말하면 두 선수가 지난해보다 더 발전하면 지난해 정규시즌 8위에 그친 KIA도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네일은 지난해 뛰어난 세부 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8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15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올러도 지난해 성적 이상이 기대된다. 역시 10승 이상은 충분히 기대할 선수다. 두 선수가 합계 25승 이상을 거둔다면 그 자체로 KIA는 탄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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