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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 머리·심장 등 조준사격...피로 물든 이란 '생지옥'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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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국의 유혈 진압에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의료체계가 마비 수준에 이르렀고 영안실 수용 공간마저 부족해 시신들이 겹겹이 쌓여 방치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혈사태 책임을 물어 군사적 개입을 시사했고 당국은 이에 따라 다수 작전 방식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정권은 지지기반의 변심과 미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체제전복 위기에 몰렸지만 강경진압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을 종합하면 이란의 수도 테헤란 등지에서는 숨진 사상자들이 의료체계가 마비될 정도로 병원에 밀려들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이 접촉한 이란 내 3개 병원 직원들에 따르면 반정부시위가 격화하면서 병원마다 부상자와 사망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테헤란의 한 병원 의료진은 "젊은이들이 머리와 심장에 총탄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병원 직원은 부상자가 너무 많아 심폐소생술을 할 시간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안실 공간이 부족해 시신들을 겹겹이 쌓아둬야 했고 "영안실마저 가득 차자 기도실에도 시신들을 쌓아뒀다"는 참혹한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란 현지의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미국 정부은 군사개입 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시위자들을 죽이면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레드라인(넘으면 대가를 치를 기준)을 경고했습니다.

인권단체, 글로벌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사망자 규모나 시위대를 겨냥한 진압 병력의 조준사격 정황은 이같은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군사개입 옵션을 보고받고 실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든 다수 선택지에는 테헤란에 있는 비군사시설, 광범위한 군사시설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이란 군사작전이 단행된다면 "아픈 곳을 아주 세게 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미국의 중동 내 동맹국인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군사작전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내부 불만과 외부의 위협이 맞물려 체제전복 위기에 몰린 이란 정권의 태도는 여전히 강경합니다.

이란은 미국이 평화 시위를 폭력적인 파괴행위로 변질시켰다고 비난하며 시위대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35년간 이어져 온 통치기간 중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있으며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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