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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지 말라"·"혀 짧아서"...417호 대법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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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일 열린 내란죄 재판에서는 "징징대지 말라", "혀가 짧아서" 등 방청객의 이목을 끄는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구형이 예고된 재판에서 잠이 들기까지 했는데, 13일은 어떨까요.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내란죄 재판에서는 증거조사를 두고 특검과 김용현 전 변호인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검사 : 그러면 준비해 오셨어야죠. 무슨 준비를 하셨다는 거예요?]

[김지미 /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 저희 하루 동안 이거 한 겁니다. 하루 동안 이렇게 하는 게 불가항력적인데요.]

보다 못한 지귀연 재판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프로는 징징대지 않는다'면서, 변호인단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지귀연 / 부장판사 : 근데 프로랑 아마추어 차이는, 프로는 징징대지 않습니다.]

[이하상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저희가 징징댔습니까?]


[지귀연 / 부장판사 : 지금 그 말씀이 징징대는 거죠. 준비를 안 해오셨으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씀하셔야지….]

침대 변론에 가까운 장시간 변호가 이어지자 특검은 서둘러달라고 재촉했습니다.

그러자 혀가 짧아 말을 빨리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방청석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도 쟁점이었습니다.

신빙성과 증거능력을 떨어뜨리려는 노 전 사령관 측은 수첩에 김두한, 차범근도 등장한다며 의미 없는 메모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주도한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의 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중간에 꾸벅 졸다가 변호인을 보고는 활짝 웃기도 했습니다.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을 구형받게 될 13일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을 할지 궁금합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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