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대기업 AI 제친 모티프, 올해는 '일상 서비스'로 간다

전자신문
원문보기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은 서비스로 검증될 때 비로소 시장과 사용자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대기업 모델을 제친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가 올해 전략의 중심을 '서비스'로 옮긴다. AI 모델 경쟁력 입증을 넘어 실제 사용자가 만나는 B2C 서비스와 산업 현장 적용을 동시에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11일 “AI 경쟁은 모델 크기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올해는 모티프가 어떤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회사인지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티프는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의 지능 지수에서 추론 모델 'Motif-2-12.7B'로 국내 주요 대기업 모델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여명의 소수의 연구 인력으로 낸 성과로 벤처비트 등 IT 전문 외신에서도 모티프의 주요 기술 역량을 보도하는 등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모티프는 올해 △확장지능형 자산 관리 서비스 △정서적 상호작용을 겨냥한 캐릭터 챗 △산업·금융권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우선 전문가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아직 거짓말도 하고 실수도 한다”며 “이를 구별하며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주체는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전문가처럼 판단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전문가와 대화하며 사고를 확장해주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릭터 챗 서비스 역시 단순 오락형 AI와는 결이 다르다. 임 대표는 “기존 캐릭터 챗과는 다른 방향”이라며 “이미 챗 서비스는 운영 중이고, 커뮤니티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반응을 통해 형상을 다듬는 과정 자체가 서비스 개발”이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점은 모티프가 서비스에서 자사 모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캐릭터 챗 서비스에는 자체 모델을 비롯해 GPT 등 여러 모델이 함께 적용돼 있다. 임 대표는 “목표는 모델 국산화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신뢰 확보”라며 “다만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피드백은 다시 자사 모델 개선으로 환류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AI 경쟁은 한국 안에서만 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2배, 3배 큰 모델보다 좋아야 한다는 기준을 내부 철학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티프는 모델 설계부터 시작해 학습·추론·시스템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자체 개발하며, '작은 모델로 큰 모델을 이기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칩 회사가 연구 조직과 붙어 있어야 발전하듯, AI 모델도 서비스와 붙어 있을 때 성장한다”며 “서비스 없는 기술은 자기 만족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병도 이재명 정부
    한병도 이재명 정부
  2. 2강선우 1억 의혹
    강선우 1억 의혹
  3. 3정건주 미우새 합류
    정건주 미우새 합류
  4. 4장우진 린스둥 결승
    장우진 린스둥 결승
  5. 5그린란드 군 배치
    그린란드 군 배치

전자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